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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73

그는 지하 격투 대회의 챔피언이었으니까, 맨주먹만으로도 천하무적이었다. 내가 틈을 노려 공격하지 않았다면, 그를 이길 수 없었을 거야.

"꼬맹아, 드디어 널 찾았군." 용비양의 목소리는 담담했지만, 그 안에서 약간의 기쁨이 묻어났다.

"감사합니다!" 나는 너무 감격해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라 계속 감사 인사만 했다.

그러자 용비양은 살며시 내 손을 들어 맥박을 짚어보더니 미간을 찌푸렸다. 이어서 그가 말했다. "좋지 않군. 네 생명이 위태로워. 죽음이 멀지 않았어."

"대성님, 제발 그를 구해주세요." 소천천은 마치 구명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