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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8

이 순간 내 마음은 무척이나 격동했다. 방금 전 나는 두 가지 기술만으로 저 검은 뚱보를 크게 다치게 했다. 이제 그는 처음처럼 무섭지 않았고, 나도 승리할 희망이 생겼다.

하지만, 너무 일찍 기뻐한 것 같았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내 아랫배에서 격렬한 통증이 전해져 왔다.

알고 보니 검은 뚱보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그는 내가 공격하는 순간을 노려, 고통을 참아가며 반격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것이다. 모든 힘을 집중해 내 아랫배에 한 방 날린 주먹에, 내 머릿속은 윙윙거리며 신경이 마비될 정도로 아팠다.

하지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