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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3

그건 리옌란이 미친 듯이 그녀의 다리를 붙잡은 것이었다. 그녀를 구해주지 않으면 수톈톈을 물로 끌어당겨 함께 죽겠다고 협박까지 했다.

"천한 년, 이 일은 너랑 끝까지 갈 거야!" 수톈톈이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발로 차려고 했다. 하지만 정작 행동에 옮기려는 순간 후회했다. 결국 그녀도 여자였고, 마음이 여리다는 건 여자의 본성이니까.

이 순간 나도 알아차렸다. 수톈톈은 비록 작은 악녀 같지만, 겉으로는 오만방자해도 정말 독한 짓을 해야 할 때는 차마 그러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이런 성격은 순전히 '겉은 칼날, 속은 두부'인 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