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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1

수 톈톈이 자신을 내게 바쳐야만 내 마음이 움직일 것이다.

시간이 일분일초 흘러가고, 내 이마에선 땀방울이 끊임없이 떨어졌다. 돌출부를 죽어라 붙잡고 있는 손뼈는 이미 부러질 것 같은 느낌이었다. 생존 본능이 아니었다면, 우리 셋은 아마 옥상에서 떨어져 함께 죽었을 것이다.

시간이 오래 지난 것 같지만, 실제로는 겨우 2-3분이 지났을 뿐이다. 내게는 하루가 일 년처럼 느껴지는 기다림이었고, 옥상 위의 사람들은 아직 구조 장비를 가져오지 못했다. 그들이 도착할 때쯤이면, 우리는 이미 모두 끝장날 것 같았다.

어차피 어떻게든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