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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

"사람이 사람을 통제하려면 위엄이 없어서는 절대 안 돼. 열심히 일해서 이 돼지들을 모두 깨끗이 처리해. 만약 처리하기 까다로운 일이 있으면 그에게 전화해. 이 몇 년간 회사 일은 전부 그와 조석월 덕분에 해결했으니까."

운전기사는 충실한 사람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조카의 운전기사가 이렇게까지 충실할 줄은 몰랐다. 심지어 회사 일까지 관여하고 있다니. 한삼태라는 이 사람을 나는 그저 평범한 제대군인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조카와 몇 마디 더 나눈 후, 나는 '다툼'이라는 방식으로 그의 차에서 내렸다. 그 호기심 많은 사람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