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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6

길에서 우연히 이설을 만났는데, 그녀는 막 받아온 식판을 들고 있었다. 나를 보자마자 얼른 내게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나도 모르게 살짝 웃음이 나왔다. 이 녀석은 정말 장난기가 넘치는구나. 나도 그녀에게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인 후, 예전에 자주 앉던 자리에 앉아 식사를 시작했다.

식사를 마친 후, 바로 목욕탕으로 돌아가 일을 시작했다. 오후 네 시쯤에 모든 일을 끝냈는데, 일찍 시작했으니 당연히 일찍 끝날 수밖에 없었다.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고 휴대폰을 확인했더니 이설이 보낸 메시지가 있었다.

지금 임시시와 어떻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