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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4

"

평소였다면 왕 선생님이 부르셨을 때 당연히 나갔을 텐데, 지금은 저녁에 이설이랑 그런 일을 해야 하니까 나갈 수가 없지.

이런 생각이 들자마자 나는 바로 웃으며 말했다. "저녁에 나가서 산책하고 싶으세요?"

왕 선생님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응, 오늘 저녁엔 수업이 없어서 시간이 좀 많거든. 어때, 우리 나가서 좀 돌아볼까?"

"그건 내일 어떨까요?" 내가 말했다.

내 말을 듣고 왕 선생님은 살짝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왜, 무슨 일 있어?"

"특별한 일은 없고요, 그냥 저녁에 소류 선배네 가서 같이 식사하기로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