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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3

"그럼 핸드폰은 필요한 거야, 안 필요한 거야?" 내가 그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물었다.

"당연히 갖고 싶죠, 근데 저녁에 왕 선생님이 또 오시면 저만 망하잖아요. 무서워요!" 리쉐가 말했다.

리쉐의 모습을 보니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왕 선생님에게 들키기라도 하면 리쉐만 끝장나는 게 아니라, 나와 왕 선생님 사이의 관계도 끝장날 것이다.

하지만 리쉐의 이렇게 젊고 매력적인 몸을 가지고 놀아보지 못한다면 너무 아깝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자 포기할 수가 없었다.

잠시 생각한 후 입을 열었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