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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02

이런 생각에 잠겨 노장과 한참 더 이야기를 나눴지만, 그저 한가한 잡담일 뿐이었다. 아직 시간도 이른데 목욕탕으로 돌아가도 특별히 할 일도 없었다.

대화 중에 노장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동생, 자네와 왕 선생님은 어떻게 되가고 있나?"

나는 살짝 당황하며 그를 바라봤다. "형님, 갑자기 왜 그런 걸 물어보세요?"

내 말을 듣자 노장의 얼굴에 장난스러운 미소가 번졌다. "동생, 이제 나한테 숨길 수 없어. 오늘 아침에 두 분이 함께 있었지, 안 그래?"

노장의 말을 듣자마자 나는 즉시 이해했다. 분명 노장이 우리를 봤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