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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7

걸으면서 몸을 단련하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니 폐 전체가 상쾌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나도 모르게 감탄했다. "일찍 일어나는 게 정말 좋네. 앞으로는 더 일찍 일어나야겠어."

한가롭게 산책하던 중, 갑자기 익숙한 뒷모습이 보였다. 그 뒷모습을 보는 순간 깜짝 놀랐고, 곧이어 기쁨이 밀려왔다.

그 뒷모습은 다름 아닌 왕 선생님이었다. 왕 선생님은 운동복 차림에 머리를 묶고 있어서 무척이나 스포티해 보였다.

그녀는 거기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었고, 아직 나를 발견하지 못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사람이 별로 없었다. 문득 짓궂은 생각이 떠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