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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9

하지만 결국 그녀는 동의했다. 내가 진짜 말하고 있던 것이 그 깨진 플라스틱 바구니 조각들이라는 걸 그녀도 알았으니까.

사무실 책상에 엎드린 자세로, 조석월은 부끄러움에 양팔을 책상에 붙이고 하얀 팔 위에 머리를 기댄 채 눈을 꼭 감았다.

투명한 스타킹에 감싸인 그 길고 아름다운 다리는 천천히 웅크려져서, 결국 무릎을 꿇은 자세가 되었다.

무릎이 책상 위에 닿으면서 원래도 둥글고 탄력 있던 그녀의 엉덩이가 완전히 치켜 올라가 더욱 매혹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의 완벽하게 가느다란 허리와 매끈한 배는 이 순간 그녀의 몸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