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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62

우리 둘은 이때, 마치 연인처럼 보였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은 우리를 잠깐 힐끗 보는 정도였다.

비록 내가 지금은 젊어 보이지만, 나이는 어쩔 수 없이 거기에 있는 거고, 왕 선생님은 정말 젊고 예쁘시니, 모르는 사람들은 우리를 부녀로 착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우리의 행동을 보면 분명히 연인 사이처럼 보여서, 지나가는 많은 남녀 학생들의 눈에 놀라움이 가득했다.

남학생들의 눈에는 더욱 부러움이 묻어났다.

나는 당연히 이런 사람들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았다. 반평생을 살아오면서 무엇에 신경 써야 하고, 무엇을 무시해야 하는지 이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