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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6

외투를 입고 밖으로 걸어 나갔다.

장 아저씨는 내가 걱정되었는지, 목욕탕까지 나를 데려다주겠다고 했지만, 내가 거절했다.

목욕탕에 도착해서 옷을 갈아입고 일을 시작했는데, 원래는 손이 빠르던 내가 지금은 정말 죽음을 앞둔 노인처럼 되어버렸다.

조금 일하다가 쉬고, 또 일하다가 쉬고... 일을 얼마 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땀이 비 오듯 흘렀다.

이 상태를 보니 초조함이 밀려왔다. 이런 속도로 일하다가는 오늘 목욕탕 물은 절대 데워지지 않을 것이다.

속도를 높이려고 했지만, 온몸의 통증이 너무 견디기 힘들었다.

몸의 고통을 참으며 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