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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1

그녀의 말을 듣고, 나는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흐흐, 그런 것들은 다 알고 있어요. 내가 말한 대로만 가져오면 돼요."

"네, 알겠습니다." 유 의사는 내가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자, 그리고 아까 원장이 특별히 당부했던 것처럼 내 말을 모두 따르라고 했기에 더 이상의 의견을 내지 않았다.

눈앞에 놓인 각종 귀한 약재들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왔다. 전 원장의 병원은 정말 대단했다. 내가 구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약재들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서, 다른 약으로 대체할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나는 처방전대로 약을 배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