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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65

순간 내 머릿속에 떠올랐다. 젊었을 때 밤낮으로 의술을 열심히 공부했던 그 시절이. 그때 내 유일한 생각은 의술을 배워서 병을 치료하고 사람들을 구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의술을 배운 후에는 작은 증명서 하나 때문에 내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었다. 스승님의 진료소가 문을 닫게 되었을 때, 나는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울며 스승님께 깊은 죄책감을 느꼈다.

평생 다시는 의술을 펼칠 수 없을 거라 생각했고, 작은 바퀴벌레를 치료할 때도 요행을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이제 의사 면허증을 갖게 되다니. 어찌 흥분하지 않을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