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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0

저는 잠시 멍해졌지만, 곧 정신을 차렸어요. 진웬웬은 분명 수업을 들으러 갔을 거예요. 시간을 확인해보니 저도 의무실에 갈 시간이 됐더군요. 서둘러 세수를 하고 의무실로 향했습니다.

막 문을 나서자마자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어지러움이 밀려왔어요. 저도 모르게 쓴웃음이 나왔죠. 역시 어젯밤 광란의 후유증이었나 봐요.

어젯밤은 진웬웬이 온 밤을 여기 있었으니, 제가 어떻게 참을 수 있었겠어요? 게다가 진웬웬이 리쉐 일로 제 마음을 흔들어 놓은 탓에, 저는 모든 에너지를 진웬웬에게 쏟아부었죠.

몇 번이나 했는지 기억도 안 나요.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