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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0

말을 마치자 얼굴에 의분에 찬 표정이 떠올랐다. 이런 소강의 모습을 보니 나는 순간 기뻤다. 소강에게 도움을 청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 같았다.

서둘러 말했다. "내 일이 아니라, 학교 여자 선생님의 일이야."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소강이 놀라서 외쳤다. "뭐라고요, 삼촌? 설마 그 여선생님을 좋아하게 된 건 아니죠? 그런 거라면 제가 도와드릴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삼촌 나이가 이제 꽤 있으신데 아직도 여선생님한테 그런 생각을 하시다니, 그분이 사람 불러서 삼촌 패주면 어쩌려고요."

나는 얼굴이 시뻘개져서 당장이라도 벌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