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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5

나는 이리저리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둘러보았다. 이설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왕 선생님과 헤어지면 바로 그쪽으로 가야지.

왕 선생님은 감동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좋아요. 그럼 더 찾아볼까요?"

"네," 나는 즉시 대답했다. 마음속으로는 기쁨이 넘쳐흘렀고, 몸을 돌려 이설이 떠난 방향으로 걸어갔다.

겨우 두 걸음 걸었을 때, 뜻밖에도 왕 선생님이 갑자기 전화를 받더니 놀라며 말했다. "아, 이미 돌아갔군요."

그리고는 나를 향해 외쳤다. "조 관리인님, 더 찾지 않으셔도 돼요. 방금 기숙사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