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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90

옆에 앉아 있던 이설은 눈이 순간 커지더니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봤다.

나는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 "왜 그래? 무슨 문제라도 있어?"

"조 선생님, 저를 왕 선생님께 데려가지 않으실 수 없을까요?" 이설이 애원하듯 말했다.

"그건 안 되지. 방금 말했잖아. 내가 왕 선생님을 대신해서 널 찾으러 온 거니까 어떻게 데려가지 않을 수 있겠어," 나는 단호하게 말했다.

내가 이렇게 고집을 부리자 이설의 얼굴에 서러움이 스쳐 지나갔다.

이설은 다급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왕 선생님께 가고 싶지 않아요. 가면 분명히 또 공개 비판을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