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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62

천원원은 내 말에 감동한 듯했다. 그녀의 눈가가 붉어지더니, 쪼그려 앉아 무릎을 끌어안고는 또다시 울음을 터뜨릴 것 같았다. 분명 마음속으로는 아직 내 제안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눈치였다.

하지만 나는 정말 천원원의 몸에 미쳐버렸다. 반평생 여자를 만져보지 못했기에, 미친 듯이 천원원의 배 위에 엎드려 그녀의 맛을 보고 싶었다.

이런 일은 차근차근 설득해야 했다. 그녀를 좀 겁줘야겠다고 생각하며 말했다. "사실 말이야, 선생님은 네가 꽤 마음에 들어. 그리고 이건 그냥 꿈을 꾸는 거라고 생각하면 돼. 그러면 선생님이 당장 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