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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1

"못 하겠다고? 넌 진짜 개새끼처럼 구는구나, 이런 일조차 못 하겠어? 그럼 대체 뭘 할 수 있는 거야?"

황잔은 내 말에 너무나 서러워했다. 정말이지, 이렇게 서러워하는 어른 남자는 처음 봤다.

그가 한마디도 못 할 정도로 쫄아있는 모습을 보니, 나는 급히 말했다. "됐어, 됐어. 앞으로는 해야 할 일 제대로 해. 오늘 온 이유는 한 가지 알려줄 게 있어서야. 오늘 밤 10시 30분에 경찰이 급습 점검 나온대. 준비해둬."

말을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황잔은 완전히 겁에 질려 있었다. 처음에는 반응을 못 했다가 정신을 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