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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2

"미안해... 말 좀 해봐... 네가 이렇게 말을 안 하니까 너무 무서워."

"네가 무서워? 뭐가 무서운데?"

내가 입을 열자마자 비꼬는 말이 나왔지만, 어쨌든 어린 여자애니까 너무 심하게 비꼴 수는 없었다.

"정말 일부러 그런 게 아니야. 그들이 이렇게 심하게 너를 때릴 줄은 몰랐어. 제발 화내지 말아줄래?"

"아이고, 정말..."

내가 대답하기도 전에 이 꼬마가 이미 내 침대 옆에 앉아서 어린애처럼 애교를 부리고 있었다.

내 팔이 묶여 있지 않았다면, 아마 내 팔을 흔들면서 내 가슴을 두드렸을 거다.

에이, 어린 여자애는 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