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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9

"장창이 몇 마디로 전체 상황을 요약했지만, 내 마음은 분노로 가득 찼다. 그러니까 너희들은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내 목숨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아도 된다는 거야? 누군가 날 해치려 한다는 걸 알면서도 나한테 알려주지 않았어?

"그 여자가 너희더러 날 경고하지 말라고 했지?"

난 얼굴을 굳히며 장창에게 물었다.

장창은 어쩔 수 없다는 듯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

젠장, 역시 그랬군. 내가 도대체 그 여자애한테 뭘 잘못했길래 이러는 거야? 날 죽게 만들어도 상관없다는 거야?

"그러니까, 이 불법 잠입 수사를 안 하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