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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81

하지만 지금 보니 이 일은 좀 미뤄야 할 것 같다. 큰아버지와 논쟁할 생각도 없고, 어차피 나는 아직 X시에 있고 광성으로 돌아가지 않은 상태니까 뭘 말해도 공허할 뿐이다.

차라리 바로 승낙하고, 그와 잠시 잡담을 나눴다. 이 잡담에는 당연히 내가 X시에서 겪었던 문제들과 그 해결 과정이 포함됐다.

예를 들면, 내가 쌍둥이 자매와 잤다든가, 그로 인해 생긴 황첸이나 자오파 같은 골치 아픈 문제들 말이다.

큰아버지한테는 당연히 숨길 게 없으니, 거의 모든 걸 다 털어놨다.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그가 다 들은 후에 오랫동안 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