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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9

"하지만 난 아직도 이해가 안 돼. 네가 어떻게 알았던 거야? 좋아 좋아, 네가 선녀라서 모든 걸 안다고 치자. 그런데 왜 이런 얘기를 나한테 하는 거야?"

이게 내가 처음부터 했던 질문인데, 이 꼬마는 계속 대답을 피했다.

"알고 싶어?"

"알고 싶어. 근데 이번엔 네가 선녀라는 얘기는 그만해. 네가 선녀라는 건 이제 알아."

난 미리 방어선을 쳤다. 이 꼬마가 또 자기가 무슨 작은 선녀라는 소리를 할까 봐서.

"사실 우리는 네가 비공식 잠입요원이 되어줬으면 해."

"뭐라고???"

난 멍해졌다. 비공식 잠입요원이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