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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8

"그럼 내가 알려줄게……"

나는 귀를 쫑긋 세우고 들었다.

"왜냐하면 내가 선녀거든, 하하하하……"

"…………"

나는 무기력하게 눈을 굴렸다. 이 꼬마가 이런 중요한 순간에 농담을 던지다니.

"다른 얘기 말고, 내가 물어본 거에 대답해. 어떻게 이런 걸 알게 된 거야? 그리고 왜 하필 나한테 말해주는 건데? 난 그냥 평범한 사람일 뿐인데."

"그 평범한 사람이 평범하게 지낼 수 없을까 봐 그러지."

그녀는 손을 펼치며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무슨 뜻이야?"

나는 본능적으로 긴장했다. 내가 평범하게 지낼 수 없다니 무슨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