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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3

그리고 새벽 세 시가 넘어서 그들에게 전화해 자백한 정보 제공자가 누구인지 정말 궁금해요.

세 시가 넘었을 때, 두 가지 가능성이 있어요.

하나는 누군가가 거짓말을 했다가 양심의 가책을 받아 밤 세 시까지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괴로워하다가 결국 경찰에게 전화해 진실을 털어놓은 경우예요.

두 번째는 유이촌 대형 호텔의 수납 담당 여직원이 내가 전화를 끊은 후, 나를 걱정해서 경찰에게 전화를 걸어 진실을 털어놓은 경우예요.

이 두 가능성 중 어느 쪽이 더 큰지, 지금 내 마음속에는 서서히 결론이 내려지고 있어요.

만약 정말 후자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