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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5

"한 가지 말씀드릴 게 있어요."

아마도 내 목소리가 처음부터 너무 진지했던 탓인지, 자매 둘은 순간 멍해졌다.

"여보, 우린 그냥 농담한 거예요. 소파에서 자라고 한 건 아니었어요."

곽신은 처음에 내가 화가 났다고 생각했지만, 그녀의 설명은 내가 끊어버렸다.

"오늘 저녁에 경찰서에 다녀왔어요."

내 말에 방 안의 분위기가 다시 얼어붙었고, 자매 둘은 연달아 걱정스럽게 왜 경찰서에 갔는지,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아니면 또 누구랑 싸웠는지 물었다.

하지만 나는 모두 고개를 저었다.

"여보, 빨리 말해 봐요. 도대체 무슨 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