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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3

"

아마도 황잔은 내가 그에게 부탁할 거라는 걸 이미 예상했던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전혀 놀라지 않고 바로 승낙했다.

뭐, 그도 나를 거절할 수는 없었겠지. 지금 그의 목줄은 내 손에 쥐어져 있으니까.

"나 4S 매장에서 영업사원으로 일하는데, 최근에 실적이 좀 필요해. 내 말 뜻 알겠지?"

"영업사원이라고?" 전화 너머로 황잔이 잠시 멈칫했다. "너 중간 거래 사업 하는 거 아니었어?"

중간 거래라는 건 내가 전에 그에게 말했던 것처럼, 해외에서 물건을 들여와 국내에서 팔고 중고품을 돌려 차익을 남기는 일이다. 이 바보는 아직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