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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

물에 빠진 사람을 정면에서 안으면 안 된다는 걸 알기에, 나는 물속으로 잠수해 그녀 곁으로 다가갔다. 한 손으로 그녀의 가느다란 다리를 붙잡고, 다른 손으로는 그녀의 몸을 받쳐 힘껏 수면 위로 밀어 올렸다.

여기는 물가에서 1미터도 안 되는 거리였고, 물에 들어가기 전에 깊게 들이마신 숨은 그녀를 물가로 데려가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내가 물가로 헤엄치려는 순간, 그녀가 갑자기 물속에서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뭔가 굉장히 괴로워하는 것 같았다.

희미하게 수면 위에서 물속으로 들려오는 외침 소리가 들렸다.

"아, 안 돼요, 거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