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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0

어느 것 하나 화가 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곽초초가 무일푼으로 이혼하는 그런 조건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에도 조발이 변호사를 데리고 떠나려는 순간, 곽초초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이혼 협의서에 서명만 하면, 무일푼으로 나갈게."

"방금 그 뺨은 내가 인정할게. 조발, 난 이제 네가 역겹기만 해. 서명해. 서명하고 우리 민정국 가자. 내 집, 차, 돈, 다 네 거야."

그녀의 말에 나뿐만 아니라 그녀의 변호사도 놀라서 말리려 했지만, 이미 할 말은 다 한 뒤였다.

조발 쪽은 잠시 멍해졌다.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