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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7

"너... 너 그러지 마."

곽초초는 진지해진 듯했다. 그녀를 안고 있으면서도 미세한 떨림이 느껴졌지만, 나는 그녀를 놓아줄 수가 없었다. 오히려 더 꽉 안았다. 평소에는 그녀에게 이렇게 가까이 다가갈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겨우 이 단계까지 왔는데 놓아준다면 내가 바보가 아닌가?

하지만 곽초초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듯했다. 그녀의 몸이 미세하게 떨리더니 목소리마저 변했고, 마침내 나는 그녀가 살짝 흐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이... 이게 무슨 일이지? 나는 아직 아무것도 안 했는데.

음... '그것'은 안 했지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