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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4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그녀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았다.

그녀는 내가 잠든 직후에 이미 떠났다고 했고, 앞으로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거라고 했다. 하지만 내가 그녀의 삶에 나타나 그렇게 흥분되고 열정적인 하룻밤을 선사해 줘서 고맙다고 했다.

그녀는 또 평생 나를 기억할 거라고 했다.

물론 나도 그녀를 기억하겠지만, 문제는 지금 나는 여전히 그녀와 함께하고 싶다는 거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의 날들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어떻게 즐겁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까?

너무 우울해서 전화를 걸어보려 했지만, 전원이 꺼져 있다는 안내만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