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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3

하지만 내 생각이 틀렸다.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고, 내게 배가 칼에 베였다고 알려줬다.

내가 보니, 아이고, 정말이었다. 상처가 심하진 않았지만, 와이셔츠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그가 나보고 기다리라고 했을 때 느꼈던 그 오싹한 감각이 생각나자, 그때 이 칼을 맞았다는 걸 알았다.

당시에는 신경 쓸 시간도 없었고, 상처도 그리 심각하지 않아서 눈치채지 못했던 거다.

이후 허쥬안은 소독약도 찾고 면봉도 찾아와서 내 상처를 소독해 주었다.

역시 간호학교를 나온 사람이라 전문적이었다. 몇 번 손질하니 깔끔하게 처리됐다.

하지만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