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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7

"운전면허증, 자동차등록증!"

차가운 말투로 무례하게 요구하자, 내 두 개의 증명서를 건네주었다.

그 여경은 두 증명서를 앞뒤로 살펴보았다.

그녀가 번호판을 확인하고 증명서를 돌려준 후, 지난번처럼 아무 말도 없이 떠나려 했다.

그래서 내가 물었다. "언니, 혹시 하늘에서 날 벌주려고 특별히 보낸 거예요? 지난번에도 빨간 신호등에 걸리게 하더니, 이번에도 또 빨간 신호등이네요. 어쩌자는 거예요, 이번에도 그냥 지나가라는 건가요?!"

경찰은 이미 돌아서 가려던 참이었는데, 내 말을 듣고 다시 돌아왔다.

예쁜 눈썹을 찌푸리며 날 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