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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3

그런 다음 그녀는 자신도 사실 이유를 모른다고 말했다.

"아마도 단순히 과거의 일들을 당신에게 말하고 싶었던 거야. 내가 어떤 여자인지 알려주고 싶었을 뿐이야."

나는 정말로 그녀에게 확실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나는 정말 그녀와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하나 사면 하나 더 주는 세일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도 아니지만, 설령 그렇다 해도 이건 너무 급하지 않은가.

마트에서 대대적인 할인 행사라도 하는 것처럼, 우리가 만난 지 며칠이나 됐다고?!

그래서 나는 후제팅에게 완곡하게 아직은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