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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

그녀는 별말 없이 그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앞으로는 차 안에서 자기를 방해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집에 돌아온 후 나는 훨씬 얌전해졌다. 아무래도 오후에 천사치를 그런 상태로 만들고 게다가 교통사고까지 냈으니 마음에 약간의 죄책감이 들었다.

하지만 저녁이 되자 참을 수가 없었다. 천사치와 아방, 두 미녀가 내 눈앞에서 왔다 갔다 하니 마음이 간질간질했다. 특히 아방에게는, 오전에 그녀에게 한 번 입을 맞춘 것이 지금까지도 여운이 남았다.

마침 때마침 열 시가 넘어서, 천사치가 안안을 안고 방에 들어가 잠자리에 들 준비를 했다.

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