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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4

차가 몇 분 정도 달리고 난 후, 뒷좌석에 앉아 있던 곽예가 갑자기 곽초초에게 말했다. "초초야, 우리 그만 가지 않을래?"

곽초초는 그 순간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가야지, 왜 안 가? 너 아직도 고통이 부족해?"

곽예는 몹시 겁에 질린 모습이었다. "나, 나 가기 무서워. 그 사람이 전에 만약 이혼하면 너한테 해코지하겠다고 했어."

곽초초는 그 말에 화가 치밀었다. "정말 짐승 같은 놈이야. 가정폭력에, 아내 폭행에, 술 마시고, 도박하고... 일 안 하는 것 빼고 안 하는 게 뭐야? 이제는 내게까지 손을 뻗치겠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