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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25

"일이 끝나면 제가 직접 초가를 방문하겠습니다."

유가와 초가 사이의 일은 정말 단단한 뼈다귀 같아서 당장은 씹어 넘기기 힘든 상황이었다.

지금 내 앞에 놓인 가장 급한 문제는 오늘 밤의 약혼식이었다. 겉으로는 축하 분위기로 가득하지만, 그 속에는 살기가 숨겨져 있었다. 나는 그저 대세를 따라갈 수밖에 없었고, 구체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네!" 2호와 다른 이들이 '팍' 하고 군인 자세를 취하며 나에게 경례했다.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고, 이제 두 시간 후면 당연연과 구양 도련님의 결혼식이 공식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