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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06

갑자기, 내 입가에서 선혈이 흘러나왔다.

"젠장, 더는 버틸 수 없군!" 나는 고통스럽게 신음하며, 품 안에서 소배원단 두 알을 꺼내 입에 넣었다. 그리고는 바로 자리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약효를 발동시켜 내 몸을 치유하기 시작했다.

방금 내 체내에서 벌어진 일은 정말 너무나 위험했다.

강함과 유연함, 두 가지 내공이 하나로 합쳐져 마치 꼬인 밧줄처럼 되었다. 순식간에 내 금종조 방어막을 깨뜨린 뒤, 마치 영혼이 있는 것처럼 내 심맥 위치를 향해 돌진했다.

만약 정말로 이 하나가 된 내공에 맞았다면, 나는 틀림없이 즉사했을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