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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71

사람들이 뒤따라와 연무장 주변에 멈춰 서서 구경하기 시작했다. 나와 장광은 연무장 안으로 들어가 서로를 쉴 새 없이 노려보았다.

"두 분이 이렇게 흥이 나셨으니, 제가 이번 시합의 심판을 맡아볼까요!" 갑자기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바로 흑룡 소대의 조장이자 나 다음가는 위치에 있는 형풍이었다.

그는 팔짱을 끼고 미소를 지으며 나와 장광의 대결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그가 자진해서 심판을 맡겠다고 했으니 나로서는 전혀 문제될 게 없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나를 깜짝 놀라게 했고, 그들의 말을 듣고 나는 피를 한 사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