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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51

이곳은 이미 피의 비가 내리는 폭발 현장으로 변해, 시야가 상당히 흐릿했다. 그래서 내가 날아올랐을 때, 아래에서 블랙드래곤 팀원들의 의심 섞인 목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왔다.

그들은 내가 왜 그쪽으로 가려고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폭발의 여파에 다칠까 봐 두렵지 않은 건가?

금종조(金鐘罩)와 귀박익(鬼蝠翼)의 이중 방어막이 있으니, 나는 당연히 두렵지 않았다. 오히려 품속에서 봉혼구(封魂球)를 꺼내 정신력을 발동해 피의 비 속을 탐색했고, 과연 한 덩어리의 잔혼을 찾아냈다.

음혼 자폭이었기 때문에, 고장(蛊張)의 혼백이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