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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35

나는 그들을 전혀 건드린 적이 없는데도 이런 억울한 재앙을 당하고 있었다.

내공을 운용해 힘껏 뛰어올라 그의 공격을 간신히 피했다. 뭐라고 해명하려는 찰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또 두 자루의 단검이 날아와 내 목을 향해 베어들었다.

"사파 놈의 실력은 보통이군. 저놈만 죽이면 큰 공을 세우는 거다. 모두 빨리 공격하라!"

사람들은 마치 피 냄새를 맡은 상어처럼 재빠르게 내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아니, 이 사람들 눈에는 내가 그저 공적을 쌓기 위한 도구에 불과한 모양이다. 정말 너무하잖아.

그렇다면, 내가 무정하게 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