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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95

그는 멍하니 소녀를 한번 쳐다보고는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리며 제자리로 물러나 얼굴이 무척이나 굳어졌다.

"구장이 대체 어떤 인물이길래 당신들이 이렇게 겁에 질려 있는 거죠?" 내가 참지 못하고 물었다.

순식간에 다른 세 사람의 시선이 내게 집중되었고, 믿기지 않는다는 듯 말했다. "당신이 내문의 고수라는 게 무색하네요. 구장의 악명도 들어본 적이 없다니요."

"헤헤헤, 이 늙은이가 강호에서 오랫동안 자취를 감춰서 내 존재를 잊어버렸구나." 소녀는 눈을 굴리며 노인처럼 점잖게 말했다.

형풍이 즉시 목소리를 낮추어 설명했다. "구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