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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67

"말할 때 그는 말을 얼버무리며,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게 한눈에 보였어. 난 공동묘지를 깊이 바라보며, 속으로는 다 알고 있었지. 하지만 얼굴에는 전혀 내색하지 않고 대답했어. "걱정 마세요, 오래 있지 않을 거예요."

이 말에 그는 마침내 타협했어. 내 곁을 떠나 집 안으로 들어갔지만, 그가 계속 안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걸 예민하게 느낄 수 있었어. 한편으로는 계속 하늘 색과 시간을 확인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끊임없이 나를 주시하고 있었지.

"흥, 이 공동묘지에 이런 것이 있을 줄은 정말 몰랐네. 내가 제때 발견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