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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37

"조 형, 가시는 건가요?" 갑자기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당연연이 말하는 소리였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아쉬움과 원망이 섞여 있었다. 아쉬운 건 내가 막 왔는데 벌써 가려 한다는 것이고, 원망은 내가 그녀에게 박정하다는 것이었다.

"응, 여기 음식이 내 입맛에 안 맞아서 그냥 집에 갈래." 나는 억지로 뒤돌아보지 않고 목소리를 낮춰 말했다.

당연연은 나를 깊이 바라보더니 장첸의 모습을 힐끗 쳐다봤다. 그러더니 갑자기 웃으며 가벼운 어조로 말했다. "그래요, 가끔은 밖에서 식당에 가도 결국엔 집에서 밥을 먹어야죠. 이게 인생의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