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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14

장시안은 삐죽이 입술을 내밀며 이 대답에 매우 불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더니 말했다.

"흥, 말하기 싫으면 그냥 됐어. 어쨌든 넌 정말 조심해야 해. 그 사람은 천가의 도련님이잖아. 우리 같은 사람들은 손바닥 뒤집듯 쉽게 처리할 수 있다고. 가능하다면 적대 관계를 풀고 화해하는 게 좋을 텐데."

나는 장시안의 걱정을 이해했다. 이건 그녀가 나를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이었다. 하지만 나와 천가의 도련님 사이는 절대 화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사람의 그릇이 너무 작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나와 협력하는 척해도 속으로는 분명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