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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60

소환은 말을 잃었고, 아무 소리도 내지 못했다. 처음에는 그녀가 이미 떠났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등 뒤로 따뜻한 감촉이 느껴졌다. 그것은 탄력 있는 몸이었다. 그녀가 뒤에서 나를 꼭 안고 있었다.

"선배님, 저랑 같이 수련해요!" 소환의 목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왔고,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유혹이 담겨 있었다.

나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갑자기 마음이 흔들렸다. 하지만 나는 이제 호르몬이 왕성한 어린 남자아이가 아니라, 책임감 있는 성숙한 남자였다.

그래서 몸을 살짝 움직이며 말했다. "그럴 필요 없어. 난 그런 사람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