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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74

"내 할아버지도 숨은 뜻을 알아내지 못했는데, 네가 어떻게 알아낼 수 있겠어?"

나는 당연히 그녀에게 진실을 말해줄 생각이 없었고, 그녀와 논쟁할 의욕도 없었다. 그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현장을 바라보며, 흑풍과 백장 형제가 선봉에 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들을 통해 서양인의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을 테니까.

동시에 내 마음속으로는 금룡과 계속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조 선생, 내 배가 고파. 맛있는 것이 보이는 것 같아." 금룡이 용발로 입가의 침을 닦고 있었다. 그걸 본 나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저건 용의 진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