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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30

"그리고, 이건 내 연락처야. 무슨 일이 생기면 이 번호로 전화해서 날 찾으면 돼."

두 사람은 흥분해서 내가 건넨 쪽지를 받더니 다시 한번 엄숙하게 군대식 경례를 했다.

나는 하하 웃으며 병원을 떠나려고 했다. 그때 청장이 나에게 몰래 눈짓을 했고, 나는 그녀를 따라 한쪽으로 걸어갔다.

"자오 씨, 지난번 일은..." 그녀가 갑자기 수줍어하며 말을 하다가 중간에 멈췄다.

나는 그녀의 속마음을 이해했지만, 지금은 여러 일이 겹친 시기라 남녀 간의 사적인 감정을 논할 때가 아니었다. 그래서 화제를 돌리며 말했다. "고맙다고 할 필요 ...